매출 4조3456억원, 순이익 6205억원...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향상됐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 4조3456억원, 영업이익 42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수익성 개선 및 신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한 6205억원을 이다.
<자료=SK텔레콤> |
별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취득한 2.6GHz 주파수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623억원이다.
매출은 3조1096억원으로 선택약정할인(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가입 고객 증가 등 매출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로 인해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은 갤럭시S8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7677억원이다.
2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2999만명이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만5241원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주요 연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은 이전 대비 개실적이 개선됐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UHD 셋톱박스 가입자 150만명 돌파 및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전년 동기 1.9% 상승한 7301억원,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351억원 줄였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IoT를 기반으로 New ICT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