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내는 좁다" 해외로 가는 편의점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11:17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11:19

CU·GS25 연내 이란·베트남에 각각 1호점 오픈 예정
"국내 경쟁 심화·최저 임금 등 성장 한계…고육책"

[뉴스핌=장봄이 기자] "점포수 경쟁이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새 활로를 찾는건 당연한 일이죠."

점포 확장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베트남의 손킴그룹과 30대 70 지분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4월 베트남 진출 MOU를 체결하고, 약 3개월 간 협의 과정을 거쳐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맺었다. 

또 조인트벤처로부터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인 해외 가맹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호치민시에 GS25 1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GS25 상표권과 편의점 경영기법,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조인트벤처는 이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GS25를 확장하고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손킴그룹과 100%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조인트벤처+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택한 것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베트남 진출을 성공시키기 위함"이라며 "로열티와 함께 조인트벤처 지분 배당 수입을 통해 수백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한 BGF리테일(CU)은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과 손을 잡았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선택해 현지 리스크, 투자비 부담 등은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역시 올해 안에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란에는 편의점이라는 채널이 전무한 곳인 만큼 5년 후에 1000여 개 매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 브랜드를 사용했던 국내 기업이 브랜드 독립 후 해외 진출을 통해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란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다른 중동·동남아시아 지역 등 신흥 국가로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공격적 투자·점포 확장을 선언한 이마트24는 국내 사업 확장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며 "3년 간 3000억원 투자, 연내 점포수 2700여개 확장이라는 목표를 밝힌 만큼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