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현지 IB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LA에 위치한 현지법인에 3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미국 LA법인인 미래에셋웰스매니지먼트(Mirae Asset Wealth Management (USA) Inc.)에 3360억9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발행 신주는 30주, 주당 신주 발행가액은 112억300만원 규모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지난 7월 28일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75주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는 우선 홍콩법인(Mirae Asset Securities (HK) Limite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337억5000만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하고, 해당 자금으로 홍콩 법인의 100% 자회사인 미국 LA법인에 출자한다.
미래에셋대우가 홍콩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고, 홍콩법인이 다시 미국LA법인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어 이같은 구조로 증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LA법인의 자산 규모는 148억8500만원이며, 증권중개 및 투자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등록돼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I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증자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셋대우>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