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계좌 돌파...수신 9960억, 여신 7700억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 조정은 수시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료=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는 8일 어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건전성 유지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한도와 금리조정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며 “주요한 변경에 대해서 공유하겠다”고 알렸다.
대출 급증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 금액은 9960억원, 여신(대출 실행금액 기준)은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계좌개설 수는 같은 시각 203만 계좌를 돌파했고 체크카드 신청 건수는 141만 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 고객의 예금보장과 안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출서비스 지연 현상은 여전하다. 은행은 “카카오뱅크의 대출 트래픽이 유관기관들의 처리 용량을 넘어서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와 대외 유관기관들의 시스템을 증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연되고 있는 고객 상담에 대해서는 “예상을 넘어서는 문의량으로 인해 상담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고객센터 인원 200명에 본사 인원 50명을 긴급하게 투입해 운영 중이고, 지난 7일부터 90명의 상담 인원을 추가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 500명 규모의 제 2 고객센터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기준으로 130만건에 도달한 체크카드 신청에 대해선 “30만 장이 배송됐고 100만장은 제작 중”이라며 “신속한 배송을 위해 24시간 생산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배송에는 4주 가량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