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각)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협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롭 매닝 미 국방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에 양국 정부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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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5월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는 이미 초기 요격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박근혜 정부 시절 양국이 합의한 대로 발사대 6기로 구성된 사드 포대의 완전한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2차 시험발사 이후 나머지 발사대 4기에 대한 임시배치를 결정했다.
미 국방부는 발사대 4기를 가능한 한 빨리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닝 대변인은 북한의 괌 타격 훈련 계획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옵션에 대해 묻자 "우리는 계속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우리 군사력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