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선 넘은 車노조] “매출 반토막 났는데..." 현대차 노조 또 파업

기사입력 : 2017년08월17일 17:18

최종수정 : 2017년08월17일 17: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 10ㆍ14일 부분파업에 이어 17, 21일까지 또 파업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총파업의 수순을 밟고 있다. 올해로 벌써 6년째 연속파업이다. '악화된 경영상황을 이해해달라'는 사측 호소에도 '임금상승이 아니면 파업뿐'이라는 노조의 강경방침으로 현대차의 경쟁력은 악화일로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라는 정치적 이슈까지 겹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목표치인 800만대는 커녕 700만대도 못 파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16일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거부하고 17일과 18일 그리고 21일까지 사흘간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사측이 제시한 안은 기본급을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별도승급분 1호봉=4만2879원)만큼 인상하고 성과급은 ‘200%+100만원’으로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는 내용이다.  그간 노조 측이 요구하고 있는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 포함) 성과급 지급 등과는 차이가 상당하다. 

현대차측은 경영현실을 반영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2012년 이후 지속되는 실적 하락과 중국ㆍ미국 등 주력 시장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드사태 등으로 중국에서 지난 2분기(4~6월) 판매가 64.2%나 급감했고, 7월에는 믿었던 미국 판매마저 27.9% 감소했다.

현대차측은 "중국과 미국 등 주력시장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고임금 구조로는 생존마저 장담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와의 공생보단 대립을 선택했다. 이미 지난 10일과 14일 노조의 부분파업 진행으로 현대차는 약 65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 사측 추정 손해비용은 1300여억원이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하자 나머지 완성차업계 노조도 파업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3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할 태세다. 기아차, 한국지엠(GM) 노조 역시 지난달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완성차의 지속된 파업이 오히려 자동차 산업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한국 자동차 산업은 뚜렷한 실적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5개 업체 총생산량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인 216만2500대로 급감했다. 국산차 수출량도 2009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인 132만1390대에 그쳤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동차 노조에 대해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하다”며 “앞으로 어떤 산업이든지 소비잘의 애정이 없으면 성장할 수 없는데 자동차산업은 강경 노조로 지속 성장을 장담할 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