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업 강화·화학사업 확대·미래성장 확충 등 3가지 전략방향 설정
[뉴스핌=조한송 기자] 에쓰오일(S-OIL)이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정유사업을 강화하면서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의 3가지 전략 방향을 통해서다.
3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0일 서울 마포사옥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목표는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을 2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사진=에쓰오일> |
이에 대해 오스만 알 감디 CEO는 "10년, 20년 후 장기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새 비전 수립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해 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강조했다.
이같은 목표는 지금보다 2배 가까운 성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1조6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시가총액은 14조3543억원(8월 30일 종가 기준)이다.
알 감디 CEO는 "최고(Excellence), 열정(Passion), 정도(Integrity), 협력(Collaboration), 나눔(Sharing) 등 5가지 핵심가치로 무장해 새 비전 달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에쓰오일의 서사시(EPICS)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비전 2025’ 실현을 위해 ▲정유사업의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3가지의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미래 경영환경 시나리오와 더불어 회사 내부의 역량과 조직문화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비전에 대한 열망을 조사한 결과가 반영됐다.
한편 에쓰오일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잔사유 고도화시설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로 장기적인 신수종 사업을 발굴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