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의 틀을 깬 경기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어린 시절 누구나 해봤을 정겨운 놀이 술래잡기. 이 술래잡기 특유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동영상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3일 유튜브에 게재된 '술래잡기 세계대회' 영상은 국제적으로 치러지는 술래잡기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담았다. 몸동작이 재빠른 두 남성이 종이 한 장 차이로 달리는 장면은 단번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화제의 영상은 우리가 알고 있던 술래잡기의 틀을 거부한다. 손으로 술래를 터치하면 끝나는 기본적 룰은 같지만, 한정된 공간 안에 다양한 장애물을 설치한 덕분에 속도감과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 동영상은 세계술래잡기협회(World Chase Tag) 경기의 일부다. 협회에 따르면, 경기는 팀 체이스 오프와 멀티플레이어, 싱글 체이스 오프 등으로 구분된다. 예컨대 팀 체이스 오프는 최대 6명까지 등록 가능한 두 팀의 경쟁이다. 각 팀은 도망자(evader)와 술래(chaser)를 한 명씩 출전시키며, 매 경기는 20초간 속전속결로 이뤄진다. 경기 결과 승률이 높은 팀이 최종우승한다.
이 협회는 술래잡기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건강을 증진하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각국의 빼어난 술래잡기 고수를 발굴하기 위한 투어도 진행한다. 협회는 홈페이지에 미국(Tag)과 영국(Tig), 일본(Onigokko), 독일(Abfangen), 핀란드(Hippa) 등 서로 다른 각국 술래잡기 표기도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쉽게 빠져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