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 등 일부 논의 위해 수권소위로 이관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상업지역에 있는 4개 동만 50층으로 짓고 나머지는 15층으로 짓는 서울시 재건축 계획을 받아들였다.
7일 서울시는 지난 6일 개최한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주택재건축정비계획안을 수권소위원회로 위임하기로 했다. 수권소위로 안건이 넘어간 것은 아파트 규모를 비롯한 큰 부분은 합의가 됐다는 뜻이다.
잠실주공5단지 <사진=이동훈 기자> |
서울시는 이번 도계위에서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의 주요 사항(용도지역 변경, 중심기능 도입, 공공기여 등)에 대해 수용했다.
다만 국제현상공모와 공공시설에 대한 세부내용을 수권소위로 넘겨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금 15층, 3900가구 규모에서 35~50층, 6401가구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잠실역 사거리 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최고 50층까지 지을 수 있다.
다만 50층 건물 4개동의 35%는 주거시설과 호텔, 컨벤션, 업무용을 비롯한 비주거용 시설로 할애해야 한다. 이 4개동 외 나머지 동은 최고 35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계위에서는용도지역 변경, 중심기능 도입, 공공기여 등 정비계획의 주요 사항에 대해 상당부분 공공성이 증진된 것으로 판단해 수용됐다"며 "이에 따라 향후 재건축사업의 가시성이 제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