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은퇴 후 해외에서 제2의 삶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여기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잡지 '인터네셔널리빙'은 '2017 은퇴 후 살기 좋은 나라' TOP 10을 소개했는데요.
10. 몰타
따뜻한 햇볕과 사파이어 빛 바다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이 왜 살기 좋은 나라냐고요? 우선 일 년 중 300일은 따뜻한 날씨에 겨울은 며칠 없고요. 지중해 섬나라치고 생활비도 크게 들지 않는 곳입니다. 한 달 2700달러(한화 약 304만 원)이면 부부가 생활하기에 충분하다는데요. 몰타 해안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 슬리에마에서 방 두 개 딸린 아파트 월세는 약 800달러(90만 원)라고 합니다.
9.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생활비, 부동산 비용 둘 다 저렴한데요. 부부가 살아가는데 한 달 1700달러(191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또 날씨도 굉장히 따뜻하며 바닷가도 멋집니다.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포르투갈은 와인과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한 나라죠. 리스본시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 행사가 많아 지루할 시간도 없다네요.
8. 니카라과
니카라과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따뜻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왜 살기 좋은 나라일까요? 일단 거주권을 발급받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데요. 니카라과에서 제2의 비즈니스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한 달 1500달러(169만 원) 생활비면 넉넉히 지낼 수 있습니다.
7. 스페인
스페인은 관광지로 유명한 나라죠. 금전적 여유만 좀 있다면 은퇴 후 살기에도 좋은 나라입니다. 스페인의 소도시는 한 달 생활비 1900달러(214만 원)이면 충분하고 방 두 개가 딸린 아파트 월세는 500달러(56만 원) 정도 입니다.
6.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깨끗하고 편의시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따뜻한 기후에 아름다운 바다, 울창한 열대우림까지 공기도 맑습니다. 생활비도 많이 안 들 뿐만 아니라 의료비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5. 콜롬비아
훌륭한 의료복지에 따뜻한 기후, 저렴한 생활비로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카리브해 바다와 안데스산맥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콜롬비아인들은 각종 행사와 축제를 즐깁니다.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은 이곳의 한 달 생활비는 1250달러(140만 원)면 충분합니다.
4.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아름다운 해변과 따사로운 햇살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거주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환영하는데요. 그만큼 이주하는 과정이 까다롭지 않습니다. 한 달 수입 1000달러(112만 원) 이상이라는 증거 서류만 가지고 있다면 이주할 수 있습니다. 한 달 2000달러(225만 원)의 생활비면 충분합니다.
3. 에콰도르
에콰도르의 의료복지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부동산이나 생활비 면에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에콰도르는 대중교통 비용 50% 인하, 영화관·스포츠 관람 할인,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생활 비용 할인 등 은퇴한 거주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2. 파나마
파나마도 합리적인 생활비, 부동산 비용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은퇴한 거주민들을 위한 혜택이 많은데요. 여행, 의료복지, 호텔, 식당 등 편의시설 할인 10~50%를 제공합니다.
1. 멕시코
올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의 영광은 멕시코에 갔습니다. 미국 국경과 맞닿은 도시들은 높은 강력 범죄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멕시코란 나라는 큽니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한 달 생활비 1200달러(135만 원)이면 충분하며 월세는 570달러(64만 원) 정도입니다. 또 멕시코는 춤과 음악의 나라이며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미식의 나라이기도 하죠.
이렇게 리스트업 해보니 은퇴하지 않아도 이주해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내년에는 우리나라도 은퇴한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internationalliving.com,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