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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내세우는 쿠팡•티몬, 위메프는 나홀로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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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12일부터 오픈마켓 서비스 강화 "내년 초 서비스 병행 정착"
위메프는 '책임' 강조…"소셜커머스가 신뢰성 높다고 판단"

[뉴스핌=장봄이 기자] 쿠팡에 이어 티몬이 오픈마켓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실적 난항을 이어가고 있는 티몬이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위메프는 오픈마켓 추진에 속도를 늦추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은 오는 12일부터 오픈마켓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용약관을 개정한다. 티몬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며, 연내 혹은 내년 초쯤 서비스가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각 사 제공>

티몬 관계자는 "이용약관을 변경하게 돼 고객들에게 메일을 보낸 상황"이라며 "약관을 변경했다고 해서 당장 서비스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픈마켓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준비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미 통신판매중개업 인가 등 오픈마켓 도입을 위해 필요한 요건들은 갖춰놓은 상태다. 티몬은 기존 오픈마켓과 차별화하면서 큐레이션(추천) 기능이 결합된 '관리형 마켓 플레이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오픈마켓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소셜커머스의 단점 때문이다. 직접 물건을 사서 판매하다보니 상품 구색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 티몬도 플랫폼을 열어놓아야 다양한 상품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속적인 실적 난항과 이커머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티몬은 지난 2015년 매출 1959억원, 영업손실 14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860억원, 영업손실 1585억원으로 적자가 늘어났다. 

최근 정부가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하라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행법상 오픈마켓은 통신판매업자가 아닌,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대규모유통법 등 규제를 받지 않는다. 한 때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크게 반발했던 이유다. 앞서 쿠팡도 지난해 오픈마켓 서비스인 '아이템 마켓'을 시작하며, 오픈마켓화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위메프는 오픈마켓 서비스 추진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소셜커머스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앞으로 위메프 내 단순 중개 방식의 새로운 상품들이 점차 증가할 예정"이라며 "오픈마켓 전환 보다는 소셜커머스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셀러상품 등록의 편의성이 좋은 오픈마켓 강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화시켜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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