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가치는 인력과 혁신"
"중기벤처도 국가출연연 연구시설·인력 활용"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명 이후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과 문제점들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벤처기업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가치는 인력과 혁신"이라며 "창업벤처기업도 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인력구조와 부가가치 역량을 보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장병완 위원장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 채택의 건과 관련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울러 "유망 혁신 창업기업들이 국내외 M&A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중소벤처기업이 대학과 국가출연연구소의 연구시설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허브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교육과 연구 창업의 테스트베드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고, 해외동포를 활용한 수출 목표‧전략도 마련해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또 "불공정행위 근절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법과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복합쇼핑몰 등 신규 유통 업태에 대한 규제방안도 마련하고 임대차 계약 보호 확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박 후보자를 둘러싼 창조과학론 등 종교적 편향성 지적, 독재 미화 및 뉴라이트 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와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위장전입 논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 후보자는 자신의 종교관에 대해 "창조론이 아니라 창조신앙을 믿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