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스바겐 최대 시장…전기차 판매 가장 높은 비중 둘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üller)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025년 중국에서 150만대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뮐러 <사진=블룸버그> |
뮐러 CEO는 13일(현지시각)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뮐러는 2030년경에는 자사의 전세계 판매량 중 전기차가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이라며 전기차 판매에서도 중국 시장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중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은 약 400만대다.
폭스바겐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치는 2025년 기준 300만대이며, 중국이 여기서 50%를 차지한다면 중국 판매 목표치는 150만대가 된다. 일본 마쓰다자동차의 전세계 판매량이 15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규모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14억 인구의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주요 대도시의 환경 오염으로 인해 정부에서 내연 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선회한다면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