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인플레 상승에 후퇴, 다우는 UP

기사입력 : 2017년09월15일 05:11

최종수정 : 2017년09월15일 06:18

12월 연준 금리인상 기대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가 고점을 또 한 차례 높인 반면 대형주와 기술주가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8월 인플레이션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점화, 주가를 압박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소매 섹터에 공격적인 하락 베팅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5.30포인트(0.20%) 상승한 2만2203.4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11%) 내린 2495.6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1.10포인트(0.48%) 하락하며 6429.08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이 장 초반부터 투자 심리를 눌렀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휘발유 가격과 렌트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은 1.9%로 연준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에 바짝 근접했다.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 물가 지표가 정책자들을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주식시장에는 ‘팔자’가 우세했다.

하지만 최고치 경신을 재개한 뉴욕증시가 추세적인 하락으로 반전을 이룬 것은 아니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8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정책 기조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명히 해 둘 것은 지난달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을 감안할 때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서프라이즈’는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S&P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기록에 회의적인 시각이 번진 상황에 인플레이션이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며 “기술적인 반락이 나올 수 있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약세장이 전개될 근거는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새런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모처럼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상승했다”며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주가수익률(PER)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반영하는 투자자들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가 52.9%까지 뛰었다. 최근 32%까지 떨어진 뒤 가파르게 오른 수치다.

종목별로는 아이폰X를 포함한 신제품을 선보인 애플이 0.7% 하락, 3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 래티스 세미컨덕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펀드의 인수에 제동을 걸면서 0.5% 완만하게 내렸다.

윌리엄 라이온 홈스는 헤지펀드 업체 폴슨 앤 코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급락했고,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UBS가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0달러로 낮춰 잡은 데 따라 2% 가까이 밀렸다.

이 밖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8만4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30만건을 밑돌았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195%로 강보합을 나타냈고,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에도 달러 인덱스는 0.3% 가량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50달러 선을 밟은 뒤 상승폭을 1.2%로 낮추며 배럴당 49.89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