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판매 확대로 올해 매출 규모가 기존 580억원에서 179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0% 늘어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트룩시마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시장에서 20~30%의 점유율을 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3분기부터 유럽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으로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룩시마의 매출 추정치도 기존 2017년 580억원, 2018년 2090억원, 2019년 3870억원, 2020년 5341억원에서 각각 1790억원, 3056억원, 4809억원, 6021억원으로 상향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시장 판매가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는 연내 유럽자문위의 권고, 내년 초 최종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 추가될 아바스틴,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협업에 따른 성장동인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0년 이후에도 셀트리온은 고성장 모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