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 실적, 지난 8월까지 주가에 반영돼"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관도 사흘째 팔자세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0포인트, 0.24% 하락한 2406.50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 0.01%하락한 2412.01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기관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총 2억원, 200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0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319억 매도 우위다.
21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최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장기업들의 이익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무너져있는 상태"라며 "우리 경제의 성장 기여도가 높은 산업이 실재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럽지만, 다른 산업들이 IT업종과 흐름을 같이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좋은 실적은 지난 8월까지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그 다음에 프리미엄 요소가 무엇이냐가 중요한데,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2%)와 통신업(0.88%), 보험(0.22%)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62%)과 운수창고(-2.51%), 증권(-2.16%)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2.97%)등은 올랐고, POSCO(-2.62%)와 NAVER(-2.55%)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 1.04%하락한 661.1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89%)와 컴투스(2.10%)는 상승했고, 코미팜(-3.66%)과 신라젠(-1.98%)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