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장관은 상무부 조사 결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미국 부품의 비중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블룸버그> |
해당 조사에 따르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됐던 1995에서 2011년 사이 캐나다가 수입한 상품에서 미국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1%에서 15%로 급격히 하락했다.
멕시코의 경우 미국 부품의 비중이 26%에서 16%로 더 크게 하락했다.
자동차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수입품에서 27%를 차지한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NAFTA 재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로스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원산지 규정을 더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산지 규정을 수정하지 않으면 이번 재협상에서도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의미 있게 바꾸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