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공화당 '법인세 20%로 인하' 시장은 시큰둥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1:28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1:28

세제개혁안 골자 전해진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분 반납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공화당이 법인세를 20%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제 개혁안을 마련했다. 공화당과 백악관은 이와 함께 고소등층의 세금 부담 역시 대폭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법인세를 20%로 내리는 내용의 세제개혁안을 마련했다.

미국 국세청 <출처=블룸버그>

이는 기존의 세율인 35%에서 상당폭 떨어진 것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공약인 15%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아울러 파트너십과 부동산개발업을 포함한 이른바 ‘패스-스루 비즈니스(pass-through business)’에 대한 세율을 25%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은 소득 구간 상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금 부담을 35%로 떨어뜨리는 내용을 개혁안에 포함시켰다. 최대 50%에 이르는 소득세를 상당폭 인하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지역별로 세금 인하 적용에 커다란 차이가 발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지역의 인하 혜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세제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CNBC를 포함한 주요 매체들은 세금 인하로 인한 연방 정부의 적자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은 기존의 세제에서 납세자들과 기업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차단해 세수를 확대, 세금 인하에 따른 부족분을 채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제개혁안이 통과될 때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한층 강화, 정부의 세수를 확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주장이다. 공화당의 복안이 주요 외신을 타고 전해진 가운데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 초반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2만2371까지 올랐던 다우존스 지수는 2만2254로 하락 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S&P500 지수 역시 2507에서 출발하며 상승 탄력을 보였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2496까지 밀렸다. 나스닥 지수도 출발 당시 1% 가까이 올랐지만 상승폭을 0.5% 선으로 낮췄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