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00만원 굴비도 품절"..슈퍼 추석 앞둔 백화점·마트 북적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07:41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08:03

백화점 20~30만원대·마트 5만원이하 세트 잘나가
롯데百 판매 17% 증가.."품절 상품도 많아"

[뉴스핌=장봄이 기자] "상품이 품절돼서 오늘은 못 가져가요. 따로 배송주문 하셔야 돼요."

슈퍼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관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정육선물세트 코너에서 한우를 판매하는 한 직원은 "이미 품절된 상품이 많다"면서, 이날 주문하면 서울 지역은 이틀 뒤인 30일쯤 받아볼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옆에선 다른 직원이 젊은 부부로부터 배달 신청을 받고 있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정육선물세트 가격은 모두 고가 제품이었지만, 가격이나 제품을 문의하려는 고객이 계속 찾아왔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사진=뉴스핌>

정육코너에서 한우의 경우 최소 10만원대 후반부터 30~40만원대가 대부분이었다. 1+등급 보섭살스테이크와 불고기, 국거리가 각가 600g 들어있는 한우세트 가격은 18만9000원이었다. 채끝스테이크까지 포함된 세트는 27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 직원은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명절이다 보니 고가 선물을 찾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20~30만원 대 상품이 제일 잘 나간다"고 덧붙였다.

다른 선물세트 코너에도 판매 직원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나와 있었다. 성수기를 맞은 식품관은 적극적인 판매 직원과 선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붐비면서 활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과일 선물세트를 몇 상자 구매했다는 이모씨(42)는 "너무 늦게 구매하러 와서 지방에 보내야 하는데 배송이 늦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도 쇼핑객들이 북적였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식품관을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식품관에 들어서자마자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코너가 한 눈에 들어왔다. 여기도 20만원대 이상 건강식품·과일·굴비·한우·곶감 세트 등이 진열돼 있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뉴스핌>

100만원에 판매하는 조기선물세트에는 품절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다. 판매 직원은 "거의 최고가 상품이지만 며칠 전에 이미 품절된 상품"이라며 "생각보다 최고가 세트를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굴비세트는 마른굴비가 14만원이었고, 영광굴비 특호는 90만원, 명품 재래굴비 특호는 100만원이었다.  

대형마트는 며칠 전과 비교해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마트 용산역점 선물세트 코너에는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한 두명씩 눈에 띄었다. 목욕용품을 판매 직원은 "주말에 장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평일에도 선물세트가 굉장히 많이 판매됐다"고 강조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명절 선물은 대부분 5만원대 이하였다. 식음료나 통조림·식용유·목욕용품·과일 등이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식용유 세트는 9900원부터 2만원대까지 다양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16.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선물 가격대가 다르다 보니 그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면서 "고가·저가 제품 모두 지난해 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한우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