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쎄미시스코(대표 이순종)는 29일 용인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에서 SMART EV 매장을 개설하고, 초소형전기차 ‘D2’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픈한 이마트 하남점,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D2 전시 후, 하루에 평균 100여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해 초소형전기차를 보고 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D2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이마트 죽전점에 세 번째 판매처를 오픈한 만큼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과 판매 용이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쎄미시스코는 점차적 이마트 판매를 확대해 초소형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D2는 이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검증받은 초소형전기차다. 밀폐형 도어 시스템(3도어)으로 비바람과 외부소음을 차단했다. 특히 국내 출시에 앞서 우리나라 기후에 최적화된 냉난방 및 공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과 겨울철 주행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1회 충전으로 약 150km(최종 인증 시 변동가능)에 달하는 동급 최고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활동영역을 넓혔다. D2는 2017년 상반기 전세계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 모델X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차다(출처 : 친환경 판매 통계 사이트).
유럽 자동차메이커 출신 전문가들이 유럽형으로 설계해 순수전기차로 작년 한 해 동안 약 2만여 대, 그리고 올해(2017년)는 상반기 6개월 동안에만도 벌써 1만 9천여 대가량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또한, 이탈리아를 주축으로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운영 중인 카셰어링 시스템 ‘Share N Go’에 수천 대가 등록되어 실제 운행 중이다. 유럽 Euro L7e 인증을 취득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국내 인증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 11월~12월경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인증은 이미 통과했으며 현재 환경부 인증 (보조금 포함)이 진행 중이다.
D2 판매를 앞두고 ㈜쎄미시스코는 전기차 자체개발과 제조, 판매에서 정비까지 토탈밸류체인을 완성해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5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약 150억을 투자해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전용양산라인을 준공하고 도심 도로 환경에 최적화한 퍼스널 전기차 R3 시리즈와 소형화물 운반에 적격인 픽업형 4륜 전기차 U4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종합관리 전문기업(서비스) ‘마스터자동차관리’와 전기차 A/S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전국적인 정비망까지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전문매장인 SMART EV 제주센터(직영매장)를 제주시 연북로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대형 유통점 ㈜이마트와 판매 계약을 통해 지난 27일 국내 최초로 대형유통매장을 통해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매방식을 도입한 이후, 첫 번째 매장인 이마트 하남점, 두 번째 매장인 스타필드 고양점 그리고 이번 이마트 용인 죽전점에서 세 번째 매장을 내게 되었다. 향후 최종 환경부 보조금인증이 완료되는 동시에 전국 6대 광역시를 포함하여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MART EV 영업본부는 강남에서 양재 하이브랜드 이전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2000년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제조사로,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