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남지사 출마 뜻 내비쳐
"이번 추석연휴 동안 광주, 전남 샅샅이 다녀봤다"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내년 6·13 지방선거에 전남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 전 대표는 10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 입장에서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등 당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전남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번 연휴 동안 전남은 물론 광주와 전북 일부를, 특히 전남을 샅샅이 다녀봤다"고 답했다.
이어 '출마 선언을 한 셈인가'며 되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말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지난 추석 연휴동안 박 전 대표가 전남 일대를 오가며 대대적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 것을 두고 전남지사 출마를 염두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