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2017] 한전, 비정규직 5년간 76% 급증…정규직 전환 고작 1%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0:44

최종수정 : 2017년10월24일 07:22

직·간접고용 비정규직 9447명…정규직 전환 4명
이찬열 "성과급 파티보다 정규직 전환 앞장서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전력의 비정규직 인력이 5년간 76%나 급증한 반면 정규직 전환은 고작 1%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 <사진=이찬열의원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에 따르면, 한전이 직접고용한 비정규직은 2017년 626명으로 2013년 356명에 비해 75.8%(270명)이 증가했다.

간접고용된 소속외 인력도 2013년 7717명에 비해 2017년 8821명으로 14.3%에 해당하는 1104명이 증가했다. 한전에 직·간접고용된 비정규직은 9447명으로 이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많다.

반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률은 극소수다. 2012년 0명, 2013년 4명에서 2014년 16명으로 증가했지만 2015년에는 다시 0명으로 떨어졌다. 2016년 1.3%에 해당하는 8명이 전환됐고 2017년 8월까지 정규직 전환 인원은 4명으로 직접고용 비정규직 전체 1%에 해당하는 인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편 한전의 매출과 순이익은 나날이 증가했다. 이찬열 의원이 한전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전 기관장 성과급은 1억3471만원으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1위였으며 임원 평균 성과급은 9736만원, 사내 유보금은 2016년 무려 38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찬열 의원은 "매년 '성과급 파티'를 하는 한전이 천문학적인 사내 유보금을 뒤로 쌓아두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는 매우 인색하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앞장서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