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 상향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반도체회사 인텔(종목코드: INTC)이 예상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3분기 순익이 45억달러, 주당 94센트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치인 38억달러, 주당 73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1.01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1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인 157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 속에 인텔은 올해 전체 기간의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인텔은 2017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620억달러로 7억달러 높였다. 주당순익(EPS) 전망은 2.93달러로 27센트 상향했고, 조정 주당순익 전망은 3.25달러로 25센트 높였다.
인텔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1.4% 오른 41.35달러에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3% 추가 상승한 4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텔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을 맞으면서 올 들어 주가가 14.3% 올랐다.
최근 1년간 인텔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