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복·화재 후 병원 이송, 오후 6시30분 사망
경찰, 추돌 차량 운전자 진술 토대로 원인 조사중
[뉴스핌=이보람 기자] 영화배우 김주혁(45) 씨가 차량 전복사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30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 씨가 몰던 차량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 한 도로에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인근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 계단 밑으로 추락, 전복됐다. 이후 김주혁씨의 벤츠차량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복된 김주혁씨 차량 [뉴시스] |
김 씨는 사고 이후 구조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건대병원 측은 김 씨가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 30분께 사망 판정을 내렸다.
경찰은 앞서 김 씨가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뒷 차량 운전자가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고 있다가 갑자기 돌진하며 다시 추돌,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지난 1993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배우 김주혁씨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