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전문가들 "북한에 미 지상군 투입? 인명손실 막대"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5:47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5:48

"북한과 관련해서는 군사적 옵션이 유효하지 않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북한에 미국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인명손실이 막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7일 뉴스위크 지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 국방부가 북한 핵시설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지상군 투입밖에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후속 질문과 전문가의 대답을 이같이 소개했다.

지난 9월 3일 헥무기병기화사업 현장 지도에 나선 김정은 <사진=북한노동신문>

미 지상군이 투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고 또 군사자산의 위치 파악도 어렵기 때문에 공습이 믿을만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이 미 국방부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미 지상군이 투입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 이에 대해 워싱턴에 있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상임이사 마크 피츠패트릭은 "지상군의 임무는 북핵무기의 포획에 있고, 문제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이다"라고 일차적으로 관측했다.

피츠패트릭은 "이 순식간에 벌어지는 상황에서 인명손실이 막대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국전쟁에서 미군 사망자가 약 3만3000명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우선 지상군이 투입 이전에 F-22 스탤스 전투기와 B-2 폭격기가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대와 핵무기 소재지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해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리고 북한이 대응하기도 전에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피츠패트릭의 설명이다.

하지만 피츠패트릭은 "미국이 의도적으로 이런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쟁이 발발한다면 이는 북한의 오판 때문일 것"이라고 단정했다.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의 약 2만4000명이고 일본에 약 4만명이 있다. 북한은 120만에 약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미군의 우위에 대해 의심하는 전문가는 없다.

문제는 어느쪽이 촉발하든지 한국에서 발발하는 전쟁은 수백만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다는 것이다. 더구나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해 북한이 핵보복을 하기 전에 핵무기를 포획할 수 있느냐도 불확실하다.

뉴스위크는 "결국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과 관련해서는 군사적 옵션이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