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기업 3분기 실적 호조에 709.11 마감
[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스피 시장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 언급 등에 힘입어 255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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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HTS> |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6포인트, 0.27% 오른 2552.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96포인트 하락한 2534.48로 시작했다. 개인은 이날 627억원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1065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를 언급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 우려를 깨고 동맹국을 언급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3%), 전기전자(1.05%), 섬유의복(0.95%), 중형주(0.90%) 등이 올랐으나 철강금속(-1.51%), 보험(-1.17%), 통신업(-0.9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네이버, 포스코, 삼성물산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8% 올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는 0.97%, 0.35%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와 포스코, 삼성물산 등은 각각 1.28%, 2.31%, 0.34%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포인트, 1.14% 오른 709.11에 마쳤다. 이날 1.55포인트, 0.22% 오른 702.69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3분기 실적 발표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양호해 상승 탄력을 받았다.
정다이 연구원은 "티슈진 상장과 함께 바이오주 관심이 높아졌고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바이오 비중이 높아 코스닥이 강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과 신라젠은 각각 3.78%와 4.14%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CJ E&M도 2.30%, 0.79% 올랐다. 티슈진은 어제 급등과는 달리 오늘 5.23% 하락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