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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이틀 만에 급락…비트코인캐시 급등

기사입력 : 2017년11월11일 04:22

최종수정 : 2017년11월12일 11: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8000달러 목전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48시간 동안 1000달러 이상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8.01% 하락한 6574.4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비트코인은 6475.40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비트코인은 다음 주로 예정됐던 세그윗2x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취소되면서 장중 78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가상화폐 업체인 이두(Eidoo)의 토머스 베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가격 급등이 너무 갔다는 것을 깨닫고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 움직임을 크게 하는 매수와 매도포지션이 많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급락세 속에서 지난 8월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급등 중이다. 비슷한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비슷한 시각 전날보다 39.33% 급등한 879.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그윗2x를 지지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업그레이드 계획 취소 이후 비트코인 캐시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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