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위 보온병, 2·3위에 쿡웨어 및 밀폐용기 올라
[뉴스핌=전지현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지난 11일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 매출이 전년보다 12% 오른 3470만 위안 (한화 약 58억원 상당)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락앤락> |
락앤락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의 광군제 행사 참여 이래 3년 연속 매출 신장을 이어 감으로써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력과 소비자 신뢰를 입증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락앤락 예약 판매율은 전년 대비 약 35%가 증가했고, 11일 행사 당일에는 약 25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락앤락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광군제 기획세트’는 총 3만여 세트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고, 약 20가지가 넘는 기획세트는 18만여 세트가 판매됐다.
품목별로는 보온병이 지난해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락앤락 보온병은 약 1200만 위안 매출을 기록해 이번 행사 전체 매출의 34.4%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2017 신제품 ‘웨이브 시리즈(텀블러, 보틀, 죽통)’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쿡웨어는 총 매출의 23.5%를 기록하며 근소하게 밀폐용기를 제치고 새롭게 2위를 차지했다. 최근 디자인과 성능이 강화된 쿡웨어가 속속 출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데다, 각종 주방 액세서리 품목도 판매호조를 이루며 쿡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급증한 것이란 회사측 분석이다.
3위는 밀폐용기로 총 매출의 23.1%를 차지했다. 특히 칸칸이 내열유리용기를 선보이는 등 도시락 문화가 발달한 중국인들의 성향에 맞춰 지속적 제품 개발에 힘써온 ‘락앤락 오븐글라스’가 선전했고, 티몰 내 밀폐용기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도 공고히 지켰다.
손효동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광군제 행사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행사 이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지난 3분기부터의 중국 실적 호전과 광군제 성과를 기반해 내년에도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