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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지진] 중대본, 부상자 57명·이재민 1536명 잠정집계..“특별교부세·지방세 지원 검토”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09:41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0:06

[뉴스핌=김범준 기자]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오전 4시 잠정)까지 인명피해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한 입원 10명 등 부상자 57명,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개소로 긴급 대피한 이재민은 15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뉴시스]

사유시설 파손은 주택 1098호, 상가 84곳, 공장 1개, 차량 38대 등 1197건, 공공시설 균열 등 피해는 학교 32곳, 포항 영일항만 등 3개항 13건, 대구-포항선 고속국도 교량 4개소 등 11건, 상수관 누수 45건 등이다.

지진 여파로 포항시 일대 1057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송유관 6개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중대본은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과 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한편 "이재민 구호 등 조기 수습을 위한 특별교부세 긴급지원과 재산 피해주민에 대한 지방세 지원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중대본부장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6시 피해발생 지역으로 내려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상황관리관 등 현장 대처 인력이 파견됐으며, 특히 구호·복구상황관리관은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 오전 2차 파견됐다.

국방부는 재난구조부대(특전사 5개 여단)에서 병력 300명과 육·해·공군 3519명, 장비 235대 등을 긴급 투입해  구조·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응급구호세트 1338개, 모포 1290장, 기타 식량 등을 지급 했다.

이번 포항 지진은 지난 1978년 관측 이래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규모 5.8)에 이은 한반도에서 역대 두번째 규모다.

원전 등 안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시설들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오후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에서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리며 자동차가 파손 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독자 제보]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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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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