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금리 급등.. 위안화 이어 국채 발 한파 우려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4:12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4:14

"금리 급등, 유동성 긴축 신호…경기 둔화 수반"
"착시일 수도.. 포지션 잘못 잡았다 청산한 영향"

[뉴스핌= 이홍규 기자] 월가 투자자는 이제 중국 외환 시장보다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재작년 여름과 작년 초 글로벌 증시 급락의 시발점이 위안화 약세에 있었다면, 이번에는 중국의 국채 금리 상승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5일 자 CNBC뉴스와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분석가들은 최근 중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으며, 이 여파가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고 걱정한다.

2015년 여름과 2016년 초, 위안화 약세를 중국 경제가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간주했던 월가의 분석가들은 매일 인민은행(PBoC)의 고시환율을 주시했었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중국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작년 4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 14일 3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선 뒤 현재 3.9% 중반을 기록 중이다.

JP모간자산운용의 벤자민 맨델 글로벌 전략가는 "긴축적인 중국 금융 여건은 글로벌 시장 분위기의 반전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의 국채 금리 상승은 정부의 부채축소(디레버리징)축소 강화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정부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출 요건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차입 비용이 높아지는 등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이 여파는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를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이 금리 상승과 중국 경기 둔화를 결부시켜 보는 이유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당대회에서 개혁과 질적 성장을 강조한만큼 금융 여건은 긴축적인 여건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맨 GLG의 조세 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개혁 절차의 큰 부분에는 향후 경착륙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신용 증가를 억제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며 "리밸런싱의 전제 조건으로서 통화 긴축이 예상되며 이는 추가적인 경기 둔화를 수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결과, 위안화가 약해지거나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 "내년 성장 둔화를 둘러싼 당연스러운 걱정이 시장을, 특히 신흥 시장을 압도하는 순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의 국채 금리 움직임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맨델 전략가는 최근 금리 상승은 부분적으로 포지션을 일시 잘못 잡은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청산하면서 벌어진 결과라면서, 이러한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금융 여건 완화를 생각하고 국채를 샀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