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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총 시작 전부터 곳곳에서 실랑이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0:30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0:30

윤종규 회장 연임 승인, 노동이사제 등 안건

[뉴스핌=강필성 기자] KB금융지주가 임시주총을 앞두고 주총장인 여의도 본점 입구 곳곳부터 소란에 시달렸다. 철통경계 속에서 시민단체 및 노조, 일부 주주가 갈등을 일으키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20일 KB금융 임시주총 시작을 앞둔 9시 30분께, KB금융 여의도본점은 주주가 아닌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사진=강필성 기자>

이 때문에 여의도본점 부지에 진입하지 못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찰을 불러 항의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KB금융 여의도본점 정문에서는 노동조합 측에서 민중가요를 틀고 항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하는 중이다.

주주등록을 하는 곳에서도 실랑이가 이어졌다.

한 주주는 “윤종규 회장은 안된다”며 로비에서 고성을 질러 직원들에게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외에도 노동조합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의안이 주주 추천으로 올라간 상태다. 이 때문에 이전 주총보다 철저한 보완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KB금융 측도 주총 시작 전 원만한 과정을 위해 모든 과정을 촬영을 하고 있다고 안내했을 정도. 이러다보니 일부 주주는 “나는 찍찌 마라”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강필성 기자>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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