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손실제한 ETN 및 레버리지 ETN 등 다양한 상품도입으로 ETN 시장이 개설 3주년 만에 발행금액으로는 10배, 상장종목 수로 17배 성장했다.
거래규모도 급증했지만 낮은 투자자 보유잔고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는 ETN 시장 개설 3주년을 맞아 성과 분석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우선 ETN 시장 개설 당시였던 지난 2014년 발행 총액이 4661억원에서 올해 10월에는 4조8625억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 종목수도 10개에서 178개로 17배 늘었으며 거래 규모도 2억2000만원에서 339억1000만원으로 154배 증가했다.
투자자 보유 잔고는 5억4000만원에서 2269억5000만원으로 약 420배 커졌으나 전체 ETN 시장 발행총액의 4.6% 수준으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자 보유 잔고와 거래대금은 일부 발행사 상품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 보유잔고 기준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전체 68.9%를,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삼성증권이 전체의 53.6%를 자치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라인업을 확충해 다양한 신상품을 도입,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산배분 솔루션 구축 및 종합자산관리시장으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한 라인업 지속 확대해야 한다”며 “다양한 신상품 도입으로 ETN 시장의 외연 확대 및 지속 성장 기반 구축하고 ETN 시장의 인지도 제고 및 안정적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