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조 민정 참석…검찰개혁 의지 분석
[뉴스핌=조정한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0일 국회에서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청와대> |
이날 회의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조국 민정수석이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검찰의 수사를 받는 날이어서 검찰과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오늘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열리는 당정회의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조국 수석이 참석해 공수처 관련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이날 회의에 박 장관과 조 수석까지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와 여당이 공수처를 설치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통해 강한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회의에서 공수처 관련 법안 4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행정부 고위직과 국회의원, 판·검사 등 고위공직자의 각종 비리를 수사하는 독립적인 사정기관으로,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