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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벨트로 건강관리 OK"..종합 헬스케어 도전 '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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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벨트로 사용자 건강관리...이어폰 개발 중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일본·미국 진출 타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2년차 스타트업인 웰트 직원들에게 '허리띠 풀고 먹는다'는 말은 금기어나 마찬가지다. '허리띠를 조인다'는 말은 사훈과도 같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서는 아니다. 스마트 헬스케어 벨트인 'WELT'가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이기 때문이다.

회사명이자 제품명인 '웰트'는 차고만 있으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제품이다. 일반 벨트와 똑같이 생겼지만 허리둘레, 걸음수, 앉은시간, 과식여부 등 다양한 생활습관들을 측정한다.

사용자가 벨트를 착용하는 순간 어떤 구멍에 끼었는지에 따라 허리둘레를 측정한다. 또 동작 패턴이나 각도를 통해 앉은 시간을 파악한다. 움직이면 내장된 만보계가 걸음수를 잰다. 구멍을 바꾸거나 벨트를 느슨하게 풀면 과식이나 허리가 늘어나는 걸 확인한다.

웰트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으로 출발해 지난해 7월 독립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강성지 웰트 대표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에 근무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벨트를 선택한 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데 어색해서는 안된다"는 걸 경험해서다.

"이번이 두번째 창업이에요. 첫번째는 잘 안됐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미션 수행하면 쿠폰 제공하는 앱을 선보였는데, 소비자들은 쿠폰을 얻기 위해 굳이 그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기본적인 삶의 패턴에 거슬리는 요소를 넣으면 수익모델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걸 체득했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입사한 후 강 대표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웰트는 11번째 C랩 스핀오프 기업으로 세상에 나왔고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웰트 시그니처 에디션’은 목표액 대비 900%가 넘는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 일본시장 진출 준비끝 ...2019년 CES 출시 목표 

"빈폴과 콜라보를 통해 백화점에도 제품을 깔았고 판교 케이머그 애플스토어, 고양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 등에는 단독매대도 생겼어요. 또 강남 펀샵, 광화문·해운대 교보문고, 기내·도심면세점에도 진출했어요."

웰트는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첫 타깃은 일본이다. 강 대표는 최근 일본 출장이 잦아졌다.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대형 유통점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일본 중년층에 웰트가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시장도 엿보고 있다. 이 시장은 다소 신중하게 접근한다. 코넬대학교 등 미국 유명 대학들과 협업해 '웰트를 사용하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 보험사 등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차기 제품인 '이어폰'도 이미 개발 중이다. 내년 중 제품을 완성해 2019년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통해 공개한다.

◆ 삼성전자 지원 큰 힘...'홀로서기'위해 이어폰 출시 예정

"삼성전자의 지원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특히 하드웨어를 만드는 스타트업들에는 이만큼 좋은 환경도 없죠. 하지만 이제 독립적인 회사로 지속 성장을 해야 한다는 것에 직원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어요. 사업을 확장하면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커질텐데. 일희일비 하지 않고 전진할 계획이에요."

웰트 정가는 16만9000원, 이벤트 할인가는 11만9000원이다. 싼편은 아니다. 신생 브랜드지만 '명품' 이미지로 어필하겠다는 게 강 대표의 생각이다.

"세상에 어떤 벨트도 15만원을 안넘었다면 이 제품 안만들었죠. 구매 고객들이 프리미엄을 느껴야 하는데 가격이 저렴하면 넌센스죠. 테슬라를 보면 신생 브랜드지만 진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가격대에서 시작해서 점점 내려오는 방식이에요. 웰트도 앞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강 대표는 자신을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은 기업인'으로 소개했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시대에 '웰트'를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게 1차적인 꿈이다. 노트북에 붙어있는 '인텔 인사이드' 마크, 아웃도어 의류에 붙어있는 '고어텍스' 마크와 같이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에 '웰트'를 심는 것이다.

나아가 헬스케어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해석하는 연구도 병행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업계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비트코인 지갑처럼 개인 헬스 차트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최근 발족한 벤처스타트업위원회의 헬스케어분과위원회 회장을 맡았다.

"웰트는 Wellness Technology라는 뜻이에요. 현재 의사들은 환자가 일상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몰라요. 걸음수를 기록해 온다 해도 그걸 해석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심전도 기계를 보면 의사들이 신호만 보고 증상을 알아요. 오랜 시간에 걸쳐 데이터 학습이 된거죠. 헬스케어 분야는 더 빨리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죠."

강 대표는 소비자가 헬스케어 기기를 몸에 착용하지 않은 시간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노하우도 앞으로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노하우도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벨트를 안 차고 출근하거나 이어폰 착용을 해제하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없는데 그 구간을 분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 될 게에요. 걸음수를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동시에 재고 크로스체크해서 데이터를 모으는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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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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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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