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北 지원 선박20척·13개 기관, 중국인 1명 제재… '해상 봉쇄'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07:10

최종수정 : 2017년11월22일 07:10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하루 만에 추가 제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을 지원하는 기업 및 해상 운송 시스템에 대해 무더기 제재 조치를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중국인 1명과 기관 13곳, 선박 20척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 3곳은 북한에 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물품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물품 중에는 노트북과 무연탄, 철광석, 납 등이 포함됐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과의 누적 무역액이 수억 달러가 넘는 기업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으며 북한의 무역 및 불법 수익원을 차단하기 위해 운송과 수송 관련 기업 및 선박도 제재한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개인으로 제재 명단에 오른 쑨쓰동과 그가 소유한 단둥둥위안실업은 수 년에 걸쳐 북한에 원자로와 관련된 물품 2800만달러 어치 이상을 수출해 제재 대상이 됐다.

단둥둥위안실업은 북한의 핵폭탄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련한 기계 및 부품 공급으로 오랫동안 미국의 안보 관련 연구기관들로부터 주목 받은 회사로, 미 재무부는 “둥위안실업이 대량파괴무기와 관련된 북한 기관들을 위한 유령 회사들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 대상이 된 선박 20척은 모두 북한 선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제3국 선박들은 지난 9월 행정명령 발효로 주의를 기울인 덕분에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국제 무역의 대부분을 해운 물류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재무부의 제재 조치는 북한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