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0원 지켜지지 않으면 1060까지 밀릴 것"
[뉴스핌=허정인 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90원대를 하향 돌파했다. 이머징 증시 호조와 함께 원화가치가 강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7원 하락한 1092.1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090원 선이 무너졌지만 다시금 이를 회복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이머징 시장으로 옮겨 붙은 분위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달러가 조금 약했던 부분도 있고, 이머징 쪽에서 위험선호 높은 부분도 반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하한선으로 여겨졌던 1090원대가 이날 무너지면 달러/원 환율은 또 다른 하한선을 찾아 밀릴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시장에서 1090선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까지 밀릴 것으로 본다”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와 단발성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090원 선이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