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 ‘에이케이(상해)무역유한공사’ 설립
AGE 20’s, 루나 브랜드 주력 판매
[뉴스핌=이에라 기자] 애경산업이 중국시장을 본격 공력한다.
애경산업은 중국 현지법인 ‘에이케이(상해)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케이(상해)무역유한공사는 애경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전날 상해 서남부에 위치한 민항구 지역의 완샹청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지난 2013년 7월 광저우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애경산업은 4년만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사무소만으로는 영업 활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법인을 세운 것.
개소식에는 이윤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애경 임직원과 현지 바이어 및 언론, 화장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LUNA(루나)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주력으로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커버팩트'인 일명 '견미리 팩트'는 국내 홈쇼핑을 통해 대박을 쳤다. 2012년 11월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로 홈쇼핑을 통해 처음 선보인 후 2013년 9월 출시한 ‘에센스 커버팩트’의 성공에 힘입어 출시 4년 11개월 만에 누적매출 350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서도 입소문이 났고, 온라인 유명인사 '왕홍'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의 중국 매출증가율은 2015년 42%, 2016년 112%로 매우 높은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지법인 설립으로 중국시장에 보다 유연한 대응을 통해 향후 매출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현지법인 설립에 앞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온라인 유명인사 ‘왕홍’을 대상으로 ‘애경뷰티데이’를 개최하고, 화장품 마케팅전문가를 꿈꾸는 재한 중국인유학생 대상의 소비자서포터즈 ‘애경 천금단(千金团)’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대중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설명) 애경산업 중국 현지법인 '에이케이(상해)무역유한공사' 설립(2) : 애경산업 이윤규 대표(오른쪽)와 에이케이(상해)무역유한공사 주장뢰 총경리(왼쪽)가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애경산업>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