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제335회 정기연주회 '한양 그리고 서울'을 선보인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젊은 소리꾼들의 한국의 전통성악을 들을 수 있는 무대를 올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철호)은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제335회 정기연주회 '한양 그리고 서울'을 공연한다.

'한양 그리고 서울'은 한양과 서울을 잇는 시대 '경성'을 조명한다. 경성방송국 라디오 방송을 배경으로 만능 소리꾼 남상일이 사회로 함께한다. 원각사, 협률사 등 초기 근대 극장을 비롯해 서울의 곳곳에서 이뤄지던 공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가곡, 민요, 무용, 연희 등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한양 그리고 서울'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김철호 예술감독과 김광림 연출이 만난다. 연희극 '자라', 연극 '산토끼' 등을 집필한 조정일이 구성작가로 참여했다.

선소리산타령의 계보를 잇는 고금성, 정남훈, 윤대만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경기 소리꾼 전영랑, 주목받는 판소리 주자 정초롱, 음악극 '적로'의 주인공 하윤주, 경기소리그룹 '앵비' 멤버인 김미림, 최주연 등 젊은 소리꾼들이 대거 출연한다. 서울시무용단 무용수 이선희의 '춘앵전', 동락연희단(단장 김한복)의 '놀이' 무대도 선보여 화려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온 작곡가 박한규가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한편 창단 52주년을 맞이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한양 그리고 서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