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사진)가 11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업의 매출 성장세를 이끈 데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958년생인 하 사장은 지난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1991년 롯데그룹본부 감사실, 2001년 롯데건설 인사·재무에서 근무했다. 2009년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 2013년 주택사업본부장을 거쳤다. 작년 초 롯데건설 대표이사에 올랐다. 취임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하 사장이 취임한 이후 롯데건설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액(별도)은 3조8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늘었다. 영업이익은 3139억, 당기순이익은 711억원으로 모두 2배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8%대에 진입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한 롯데건설은 올해 6조원대 진입을 목표로 한다.
하 사자은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한 주택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강남구 대치2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수주를 따냈고, 서초구 방배14구역, 신반포13 ·14차, 잠실 미성·크로바 사업을 잇달아 손에 쥐었다. 올해도 사업성을 갖춘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게 하 사장의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