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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폭락해도 거래소는 수수료로 수십억 벌어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1:36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4:58

손절매, 단타 거래 늘어나며 거래량 증가

[뉴스핌=강필성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지만 거래소는 표정 관리중이다. 손절매 및 단기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수료로 수십억원을 벌었기 때문이다.

18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업비트는 최근 24시간 전세계 거래소 총 거래량 12.98%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된 모든 가상화폐의 액수는 7조853억원에 달한다.

업비트의 수수료 0.05%를 감안하면 하루에 거래 수수료만 약 35억4200만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빗썸도 비슷한 상황이다. 빗썸은 전세계 거래소 5위로 최근 24시간 동안 총 4조7085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기본 수수료 0.15%로 계산하면 하루 수수료 수입만 70억6289만원에 달한다. 물론 빗썸은 월정액 쿠폰 등이 있어 실제 수수료 수입은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코인힐스>

이 외에 코인원에서도 9406억원, 코빗에서도 4308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들의 수수료 수익도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지난 17일 새벽부터 시작된 폭락장에 대규모 손절 및 매매가 이뤄지면서 오히려 거래량은 늘어났다는 것. 가상화폐 별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난 6일 기준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은 33조8100억원 규모였지만 지난 17일에는 56조5500억원 규모로 대폭 증가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이 폭락장에 늘어나는 거래량이 온전히 수수료 수입으로 이어진다. 심지어 거래소에 예치된 현금을 인출할 경우 고스란히 인출 수수료 수입도 부수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이날 들어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거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수료 수입이 도덕적으로 문제될 것은 아니다. 다만 손실이 커지는 투자자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시선은 적지 않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내부적으로도 이같은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 주요 거래소가 모인 블록체인협회는 지난해 12월 광고 자제, 투자금 100% 금융기관 예치 등 자율규제안을 만들어 보다 건강한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내 거래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나무의 업비트는 현재까지 자율규제안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 외에 소규모 거래소 역시 블록체인협회에 가입하지 않고 있어 협회의 영향력은 일부에만 미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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