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메리츠화재·DB손보, 소액암보험 한시 판매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6:21

계성종양·갑상선암 등 1천만원 보장...월보험료 2만원 내외
종합실손보험 판매 중단 前 장기보장성보험 고객 확장 전략

[뉴스핌=김승동 기자]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이 경계성종양·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 등 유사암(일명 '소액암') 진단금을 1000만원으로 높인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들 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고, 치료비가 1000만원 이내다. 보험료는 월 2만원 내외다. 

두 손보사의 행보에 대해 장기보장성보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을 늘리는 전략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와 DB손보가 소액암을 따로 떼어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은 건 업계에서 처음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과거 과잉진단 등으로 인해 발생빈도가 높아 가입금액을 제한할 수 밖에 없었던 유사암이 점차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치료비 이외에 추가적인 재활비용 및 소득상실에 대한 보전도 필요하므로 보장금액을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사암은 종합암보험에서 소액 보장했다. 가령 일반암(위암, 간암 등)을 3000만원 보장하면, 유사암은 10%(300만원), 5%(150만원)만 보장하는 식이었다.

소액암 특판 상품을 출시한 배경은 장기보장성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다. 보험업계는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소액암보험은 2만원 내외의 보험료로 부담 없이 가입하면서, 발병률이 높은 소액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종합형’ 실손의료보험 판매가 불가능한 것도 소액암보험 출시 배경으로 본다. 실손의료보험은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은 100%가 넘어 수익성이 없는 미끼 상품이지만 고객 접근성이 좋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지시로 4월부터는 이 상품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실손의료보험 판매 전에 고객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질병이나 상해로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을 받으면 보장금액이 큰 다른 보험을 권하는 게 영업 관행이었다”며 “유사암보험이나 치아보험 등으로 종합형실손보험 판매 중지 전에 고객을 최대한 확보한 후 이를 통해 보장금액이 더 큰 상품 판매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