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7년도 배당금을 전년보다 축소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시장 부진 및 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17년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17년 기말 배당은 전년대비 300원 축소된 보통주 1주당 800원으로 결정했다"며 "배당성향은 33.1%며,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19%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통상임금 1심 패소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65% 감소해 배당금 축소가 불가피했다"며 "하지만 배당성향은 19%로 전년 16%보다 상승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