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조8914억원·영업이익 1조4625억원
[뉴스핌=심지혜 기자]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 감소한 1조462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20조8914억원으로 2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3112억원으로 8.8%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와 관련, 에쓰오일 관계자는 "원화 강세가 정제한 원유를 수출하는 데 마이너스로 작용했다"이라며 "정제마진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반면 환율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영업이익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하는 등 생산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장 운영으로 연중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사상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이 매출 증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6935억원, 석유화학 3414억원, 윤활기유 4277억원 등이다.
특히 비정유부문 매출액 비중은 21.4%(석유화학 13.7%, 윤활기유 7.7%)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이 52.6%(석유화학 23.3%, 윤활기유 29.2%)로 3년 연속 비정유부문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586억원이며 매출액은 5억8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27.6% 증가한 수치다.
에쓰오일 지난해 실적 <표=에쓰오일>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