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Q이후 최대…4Q도 정제마진 양호 전망"
[뉴스핌=정탁윤 기자]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호조에 올해 3분기 5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 규모다. 3분기 매출액은 5조2118억원 규로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측은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공장 최대가동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며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의 매출액 비중은 21%에 불과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했다.
<표=에쓰오일> |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선 "4분기 아시아 지역 내 신규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과 동절기 기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파라자일렌은 역내 신규 시설의 공급증가로 인한 마진 하향 압력이 존재하지만,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장의 신규가동·재가동과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계절적 수요로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