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호텔롯데, 올해 나홀로 호텔 개관... 젊은 감성의 'L7홍대'

기사입력 : 2018년01월30일 15:09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15:36

홍대 출신 이광호 등 젊은 아티스트 직접 디자인에 참여
6~8월에 22층 루프탑 수영장 개장 및 다양한 공연 준비

[뉴스핌=오찬미 기자] 호텔롯데가 '젊음의 거리' 홍대에 4성급 'L7홍대'를 연다.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호텔 개관이다.

지난해 중국발 한한령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줄어든 만큼 우선 타깃을 국내 고객층으로 돌려 수요를 붙잡을 계획이다.

30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L7의 세 번째 호텔 L7홍대가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문을 연다.

지난 43년동안 '청기와' 주유소가 있던 자리에 탄생한 지상 22층 규모의 젊은 감성을 가진 호텔이다. 

21층에 있는 블루 루프(Blue Roof) 라운지는 오랜 시간 홍대 앞 랜드마크였던 '청기와' 주유소 뜻을 가져와 이름을 붙였다.

이 공간은 고객들이 미술음악디자인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읽으면서 쉴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홍대 인근 독립출판사와 협업해 큐레이팅된 간행물 및 LP 컬렉션을 제공한다.

호텔롯데 'L7홍대'에 설치된 ‘엘키(L-KI)’ 셀프 체크인·아웃 시스템 <사진=오찬미 기자>
호텔롯데 'L7홍대'에 설치된 사진인화기 <사진=오찬미 기자>

같은 층에서 셀프체크인·아웃기기 ‘엘키(L-KI)’와 사진 인화기도 체험할 수 있다. 

‘L-KI’는 L7과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셀프 체크인 앤 아웃’ 시스템이다.

배현미 호텔롯데 총지배인은 "IT친화적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셀프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예약번호 또는 QR코드를 입력하면 간단히 체크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인화기에서는 '#L7'을 붙여 인스타크램에 올린 사진을 무료로 인화할 수 있다.

이밖에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할 전망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L7홍대 22층에 있는 루프톱 바와 수영장에서 디제잉과 음악 공연풀 파티를 계획중"이라며 "홍대 지역의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도하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 호텔이 런칭되기까지 미술음악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이주영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차별화된 유니폼부터 이광호 작가가 선보이는 호텔 벽면 디자인까지 곳곳에 젊은 감각이 담겼다.

배 총지배인은 "홍대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하기 위해 문화·예술분야의 젊은 아티스틀들과 머리를 맞대 직원 유니폼 등에 홍대의 자유로움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 'L7홍대'의 트윈룸 <사진=오찬미 기자>

L7홍대 객실에 있는 모든 침대에는 5성급의 롯데호텔과 동일한 고급 침구류가 들어간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5성급 롯데호텔과 동일한 시몬스 메트리스가 전 객실에 깔렸고 침구류도 호텔롯데가 자체 개발한 '해온베딩'이 동일하게 들어간다"며 "푹신함을 더해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31일까지 숙박, 저녁식사, 선물키트를 포함한 '오픈기념 패키지'를 16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차별적인 상품들을 꾸준히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배 총지배인은 "중국 관광객들이 안 오더라도 홍대의 젊은 문화를 적극 반영해 국내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을 펼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들의 유입을 대비해 오픈 패키지 이후에도 차별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