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 내에서도 금융 완화 부작용 우려 목소리 높아져" - 닛케이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0:10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은행(BOJ) 내부에서 현행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수정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BOJ가 31일 발표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주된 의견’에 따르면 복수의 위원이 “금융완화 정책의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화 정책의 지속성과 부작용에 대한 의견이 늘고 있다”며 “시장에서 완화 축소 관측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된 의견’을 보면 적어도 2명 이상의 위원이 현행 완화정책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다.

경제·물가 정세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수준의 조정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경제 환경 변화나 부작용도 고려해 “향후 바람직한 정책 운영에 대해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 일본 경제, 5년 1개월째 회복 지속

BOJ 내에서 이러한 의견이 제기되는 이유는 현재 일본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의 경기 회복세는 2012년 12월부터 5년 1개월째 이어지며 이자나기 경기(1965년 11월~1970년 7월까지 4년 9개월)를 넘어섰다. 전후 두 번째로 긴 회복세다. BOJ도 1월 지역경제보고(사쿠라리포트)에서 과거 최다인 6개 지역에 대해 “경기는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된 의견 중에는 “중장기적인 성장력이 강해지면 (현상 유지로도) 금융완화의 효과는 높아진다”며, 금융 완화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시책과 은행 수익에 대한 부작용을 신중히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금은 BOJ 정책위원 사이에서 “전년비 2% 상승이라는 물가 안정 목표에는 거리가 있어 금융 정책은 현상 유지가 타당하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가타오카 고우시(片岡剛士) 위원은 오히려 추가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의 중앙은행이 금융 정책의 정상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BOJ에게 쏠리고 있다. 한 외국계 증권회사 간부는 “연내 BOJ의 금리 유도 목표 조정과 상장지수펀드(ETF) 구입 감액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최근 급증했다”고 말했다.

BOJ는 31일 오전 실시한 국채 매입 운영(공개시장조작)에서 만기까지의 기간이 ‘3년 이상 5년 이하’인 국채 매입액을 전회 26일보다 300억엔 늘렸다.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엔고 기조가 계속되면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 시나리오가 붕괴될 우려가 있는 만큼 BOJ는 시장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 이후 국채 구입 감액과 구로다 총재의 발언으로 급격한 엔고가 진행됐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3~4월에는 현 구로다 총재를 비롯해 나카소 히로시(中曾宏) 부총재, 이와타 기쿠오(岩田 規久) 부총재의 임기가 끝난다. 신문은 “2017년 무풍이었던 금융정책에 2018년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봄 이후의 정책 운영은 인사 여하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