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CJ그룹의 제약 계열사 CJ헬스케어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한국콜마에 매각된다.
20일 투자은행(IB)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CJ헬스케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CJ헬스케어 인수 본입찰에는 한국콜마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했다.
한국콜마는 입찰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펀드(PEF) 자회사인 미래에셋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H&Q 코리아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콜마는 약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 의향을 드러냈다. 대웅제약 부사장 출신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의지가 강력했다는 후문이다. 윤 회장은 1992년 대웅제약을 그만두고 한국콜마의 모태인 콜마파마를 설립했다.
이번 CJ헬스케어 인수를 발판으로 한국콜마는 제약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콜마는 내용액제·고형제 등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약비중은 매출의 24%다.
<사진=CJ헬스케어> |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