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39% 증가
4분기 매출·영업익 각각 20%, 56% 늘어
[뉴스핌=김근희 기자]분자진단업체 씨젠(대표 천종윤)은 지난해 매출 877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씨젠은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877억원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와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241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씨젠은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분자진단 제품 올플렉스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올플렉스를 공급받는 고객사는 2016년 229곳에서 지난해 519곳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4분기에 유럽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호흡기 감염증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프로젝트 100'이 완성되는 해로, 총 95개의 올플렉스 제품이 개발되면 매출과 이익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씨젠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100은 지난해 기준 12개의 올플렉스 제품군을 올해 95개까지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은 물론 암 진단과 다양한 유전질환 진단 제품까지 총 95개의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