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태양광 모듈 제조 및 발전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IFRS 연결기준 2017년 매출이 2312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분기별 실적을 보면 2017년 4분기 매출은 1028억원 규모로 전분기대비 약 110% 증가, 영업이익은 46억원 규모로 약 210%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30% 증가했다.
에스에너지는 "태양광 모듈 가격의 하락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4분기 회복세를 보였고, 국내 프로젝트 매출 확대와 자회사 에스파워와 에스퓨얼셀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2017년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전년대비 약 25%)과 프로젝트파이낸싱(해외) 지연이 실적에 영향을 줬으며, 외화평가손실 25억원과 중단사업손실 32억원 규모의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에는 지난해 반영되었던 일회성 손실이 사라지고, 특히 EPC 사업부문 상승 흐름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확대로 성장성 및 수익성 모두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에너지는 현재 수익성 높은 다운스트림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며, 최근에는 남부발전-KB자산운용 및 산업은행 글로벌인프라펀드3호를 통해 칠레에서의 PF금융약정 체결이 연이어 성공함으로써 해외 프로젝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