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한 뒤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 참가…15일쯤 귀환 예정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장애자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등 24명의 명단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
통일부 청사 내부./뉴스핌 DB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4일) 북측에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정현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수단 20명의 명단과 김민철을 단장으로 하는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4명의 명단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측 선수단은 3월 11일 및 3월 14일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에 참가한 후 15일쯤 중도에 귀환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현의 직책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며, 김민철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아울러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분희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당시 현정화 선수와 남북 단일팀을 이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인물로 이번에 방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백 대변인은 "북측에서 방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에 참석하는 북측 선수단과 대표단은 오는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